인텔코리아는 내년부터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을 비롯한 노트북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45나노 공정.. 사실 IT기술사에 분명 중요한 업적이긴 하지만.. 일반 사용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
신제품 발표회에서 한 기자가 오히려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PC제조사들을 비롯해 소비자들 혼선만 빗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질문을 했습니다.
인텔은 기업체 측에서는 새로운 프로세서만을 교체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이를 새로운 판매 기회로 삼을 수 있지 않냐고 대답하더군요.(적어도 제 기억에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그리고 올해 인텔의 신제품 출시를 잠깐 살펴보면 엄청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우선 듀얼코어를 시작으로 이보다 더 진보한 코어2듀오가 나왔고 그 다음 쿼드코어가 등장했습니다.
또 이제는 이들 제품의 성능을 더욱 높이기 위해 45나노 공정으로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 출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코어2듀오 제품은 이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서 흔하게 보이지만 쿼드코어 제품은 아직 일부에서만 출시만했고 또 판매도 그다지 높지 않은 듯 합니다.
적어도 일반 소비자에게는 말이죠.
그렇다면 45나노 공정의 쿼드코어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는 것인데...
성능도 좋고 효율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같은 성능을 과연 얼마만큼 일반 소비자들이 활용할지 의문입니다.
물론 이같은 의문은 예전부터 제기된 것이죠.
컴퓨터 시장 전체의 흐름이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간다면 신규 구매자들은 당연히 쿼드코어 제품을 구매하게 되겠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죠.
만일 가격 차이도 별로 나지 않은 상황이라면 듀얼코어보다 쿼드코어를 구입할 테니까요
이는 어떻게 보면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제품이 진화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적인 시장 창출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판매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장 큰 이유가 "지금 사용하는 PC로도 충분한데"... 라는 것때문이죠.
윈도우 비스타가 올 초에 처음 출시됐지만 아직도 윈도우 XP를 비롯해 윈도우 2000 또는 그 이전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도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코어2듀오의 정착도 아직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쿼드코어는 이미 등장했고 여기에 훨씨 성능이 탁월하다고 하는 45나노 공정의 쿼드코어까지 나올 것이니...
어떻게 보면 컴퓨터 프로세서는 지금 교통체증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 제품의 시장이 성숙된 후 차기 시장을 위해 다음 버전이 다시 그 시장을 조금씩 잠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기수요가.. 존재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금은 코어2듀오 제품이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시가기 아닌가요.......
그런데 뒤에는 일반 쿼드코어 그리고 45나노 공정 쿼드코어가 기다리고 있는 격입니다.
물론 동영상 편집이나 3D게임 등 고사양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서는 이들 제품이 안성맞춤이겠지만 대중적인 관념에서 본다면... 프로세서는 숨가쁘게 앞서가고 있는 반면 사용자는 저 뒤에 있는 격입니다.
윈도우XP로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윈도우 비스타를 쓸 필요 없듯이 현재 사용하는 PC가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 굳이 쿼드코어로 바꿀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신규 고객에게는 이야기가 틀리겠죠.
어쨌든 45나노 공정이건 아니면 앞으로 더욱 발전해 32나노 공정이건 간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프로세서를 만든다는 말은 이제 안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끝임없이 만드는 것은 아닌지.. 물론 이로 인해 고객들도 더욱 빠른 컴퓨터를 접할 수 있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그 다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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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자기들을 위해서지 고객을 위해선 아닌 듯...
전 3년 전에 최신이었던 부품으로 만들어진 컴퓨터 쓰지만 별로 불편한 줄 모르겠더군요. 인코딩할 때는 쫌 압박스럽지만..
요즘은 컴퓨터로 게임도 안하니 컴퓨터 사양이 높을 필요가 없어서.....CPU쪽으론 업글이 안 땡깁니다...하드나 1테라 나오고 싸지면 하나 지를까 하는 생각은 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