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한미 통화스왑 체결 이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월 첫 거래일을 상승마감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6.02포인트 오른 1129.08을 기록했다.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과 10월 무역수지 흑자전환 소식으로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115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외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한때는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다시 힘을 받은 코스피 지수는 재상승, 결국 1130선 근처에서 일단 멈췄다.

개인은 이날 209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억원, 118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0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동안 낙폭 과대 업종이던 조선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장중에는 코스닥과 함께 급등세로 인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또한 정부의 부동산 부분에 대한 대책 발표로 건설주가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PF 등의 우려로 줄곧 약세를 보인 은행, 금융주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과연 이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센터장은 "최근 우리 증시는 달러 유동성 문제, 이머징 마켓 국가 부도 우려에 따른 CDS 프리미엄 하락 등으로 급락했으나 한미 통화스압 체결을 시작으로 다소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 '안도랠리'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베어마켓 랠리의 경우는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반면 안도랠리는 주로 환경 변화에 따른 요인"이라면서 "극심한 리스크 부각으로 급락했던 만큼 안도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 "시장을 억눌렀던 악재가 해소되면서 최근 주가 급락의 일정 부분이 해소되고 있는 안도랠리 성격이 강하다"면서 "귽본적인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추세전환은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금융위기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한국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도 감소했기 때문에 1200대 후반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부정적 경기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 등이 변수로 작용되면서 여전히 작은 악재에도 크게 반응할 수 있는 심한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의 이승우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로는 1200선 중후반까지 예상하고 있다"며 "경기 리스크나 자산 유동화 등으로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관련해서는 "10월 무역수지가 흑자전환했으나 여전히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다시 적자전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환율은 정부의 정책적인 문제 등 다양한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1500원까지 육박하는 급등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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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한-미간의 통화스왑이라는 대형 호재로 30일 사상 최대 상승폭과 상승를 보이며 그동안의 달러 유동성 우려를 말끔해 해소했다.

31일 역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통화스왑체결이 달러 유동성 완하에 기여하고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통화스왑 후 국내 증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통화스왑 후 다른국가, 증시 영향은?
실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국가들의 통화가치를 보면 방향성을 보였다고 판단할 수 없다.

ECB(11.4)와 스위스(0.7), 영국(9.6), 캐나다(12.7), 호주(22.8)는 달러대비 가치가 하락한 반면, 일본(-6.7), 스웨덴(-11.1), 덴마크(-9.6), 노르웨이(-13.0), 뉴질랜드(-5.1)는 오히려 달러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 원화가치의 경우는 통화스왑 개설, 외화유동성 경색 완화 기대 및 외화차입 여건 개선(CRS 금리하락), 원화 저평가 해소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 하락이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9월 경상수지 적자폭도 축소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경상수지가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 역시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 하락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편 통화스왑 체결 국가들의 증시는 어떤 흐름을 보였을까?

우선 통화스왑 대상 국가 10개국 중 MSCI지수(자국통화지수)와 지역지수(벤치마크 지수)를 체결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평균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MSCI지수가 -29.4라고 할때 이보다 수익률이 높은 국가는 5개국에 불과하고 벤치마크 평균 지수 -29.5를 기준으로 수익률이 상승한 국가는 7개국 정도다.
이는 하나의 이벤트 즉 통화스왑만으로 추세 전환이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 통화스왑 후 오를까?
그렇다면 국내 증시의 향후 방향성은 어떨까? 전일 폭등세로 반등에 대한 기대는 크리라고 본다.

그러나 추세전환을 현 시점에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몇가지 변화를 통해 반등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우선 기존의 통화스왑계약은 미국-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이번 계약은 한국, 브라질, 멕시코 등과 같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FRB는 한국을 '규모가 크고 글로벌 경제에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국내 리스크를 나태내는 지표들 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설명했다.

실제로 외평채가산금리(2013년 만기)와국내 CDS 프리미엄(5년물)은 고점대비 각각 -67bp 와 -98bp 가 하락했다.

또 하나는 과거 급등 이후 코스피 지수의 흐름을 볼때 이전 저점을 이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급등 시점(D=100)을 기준으로 이전 15(D-15)와 이후 30(D+30)거래일의 흐름을 평균으로 볼때, 향후 30거래일 동안 이전 저점을 하향 이탈한 경험이 없었다.

이와 함께 통화스왑으로 인한 달러 가뭄 해소로 원달러환율의 하락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수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한-미간의 통화스왑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증시의 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이른 시점"이라며 "다만 국내 증시는 글로벌 위상 확인을 통한 위험도 지표 하락, 과거 급등 이후 이전 저점 이탈 가능성 최소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 하락 등이 수반될 경우 반등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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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용인 2008/10/31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한국은행이 미국에 원화를 주는 대신 최대 300억 달러를 받아 사용할 수 있는 한-미간 통화스왑협정이 체결되면서 증시는 폭등한 반면 환율은 1200원대로 폭락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중 하나인 달러화 경색이 이번 통화스왑협정으로 안정화되면서 외한시장의 불안 심리도 크게 완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라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유동성에 애로사항을 갖고 있었다.

9월 기준 국내 외환보유고는 대략 2397억 달러로 추정되지만 이중 상당부분이 해외 증권에 투자돼 있어 추가로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할 경우 이들 주식을 매각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손실 우려도 있다.

따라서 300억 달러, 즉 외환보유고의 10%가 넘는 규모의 달러를 확보할 수 있어 '달러 가뭄'이 해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벌써부터 외국인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하고 있다.

실제 전일 비록 코스피 지수가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하락 마감했지만 외국인은 15일(11거래일)만에 매수로 마감했다.

매수 규모(82억원)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수급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외국인이 다시 '사자세'로 돌아섰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실제 30일 오후 1시29분 현재 외국인은 기관과 함께 약 13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황창중 팀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바뀐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기에는 이르다"면서 "다만 극심한 불확실성이 이번 한-미간의 통화스왑체결 등으로 완화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단기적 움직임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세는 향후 방향성을 정하는 가늠자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황 팀장은 또 "외국인이 완전히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돌아서려면 펀더멘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야 하는데 아직 금융-은행 업종에 대한 우려가 크고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어느정도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어야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이번 한-미간의 통화스왑체결로 외화 유동성에 대한 급한불은 꺼진 상황"이라며 "그동안 부정적으로 봐라봤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도 점차 긍정적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이번 통화스왑체결은 미국이 보는 한국의 시각이 좋다는 것을 또 한번 확인하는 것으로 당장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기에는 어렵겠지만 일단 매매 형태에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는데도 불구하고 CD금리가 여전히 하락하지 않고 있는데다 은행업종에 대한 CDS(크레딧디폴드스왑)와 은행채 스프레드가 높은 것이 우려할 사항"이라며 "정부의 원화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엽 연구원은 "외국인의 '셀코리아'에서 '바이코리아'로 시각을 돌린 것은 맞지만 단기적 터닝포인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선 외환위기에 대한 위험이 사라지면서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에 비해 추가하락한 부분은 회복하겠지만 여전히 우려되는 경기 침체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비록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를 하고 있지만 업종별로 파악을 한다면 은행과 금융 업종은 여전히 팔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외국인의 매매형태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기술적 반등과 한-미간의 통화스왑이라는 호재로 당분간 지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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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현물환율은 1277.00원으로 장을 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하는 국면이 나타났다.

장중 한때 1226.00원까지 떨어졌으나 수입업체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모이면서 하락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앞선 지난주에는 환율 급등세가 주 초반 진행됐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급락세로 전환,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은행과 기업의 외환 거래 동향을 일별로 보고하도록 의무하는 등 강력한 외환 시장 안정 의지가 반영되면서 기업들의 보유하고 있던 달러가 시장에 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 외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한국에서 외화 빌려줄 해외 은행들 역시 심각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중 일부는 만기 연장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국내에서 외화를 확보하는 것도 여전히 어렵다.

반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시장에 방출한다하더라도 이것이 무한정 나오기를 기대할수는 없다.

한국투자증권의 전민규 이코너미스트는 "수출업체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그 동안 시장에 풀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예비적 용도로 갖고 있던 일부를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경상수지가 적자라는 것은 어차피 수출업체들이 벌어들인 달러로는 수입에 필요한 달러도 충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지표, 여전히 '빨간불'
유동성 문제의 심각성을 증명하듯 시장 지표들도 여전히 부정적이다.

실례로 한국의 금리가 미국보다 높기 때문에 선물 환율이 현물 환율보다 높은 것이 정상이지만 이것이 역전된 상태에다 폭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3개월 리보 및 한국 CD금리를 기준으로 볼때 3개월 선물 환율은 적정한 수준이 1311원이지만 실제로는 1278원으로, 선물 환율이 무려 33원이나 저평가 돼 있다.

이는 은행들의 외채 중 일부가 만기 연장이 되지 않아 현물 달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 보여주는 것이다.

즉 현물 달러와 선물 달러를 교환하는 외환스왑시장에서 현물 달러는 고평가, 선물 달러는 저평가되는 현상으로 선물 환율이 현물 환율보다 낮은 이유다.

또 통합 스왑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 역시 달러 유동성 부족을 의미한다.

전 이코너미스트는 "통화스왑(CRS) 금리는 달러와 원화를 일정 기간 교환할 때 원화를 빌리는 쪽에서 부담하는 고정금리"라며 "달러 유동성 문제가 악화되면서 달러를 빌려주고 원화를 빌리고자 하는 쪽이 가격 결정력에 우위를 가짐에 따라 CRS 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화 금리스왑시장의 금리와 원-달러 통화스왑시장의 금리 간 괴리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환율 급락, 외환시장 안정 "이르다"
미국 금융위기에 한국의 외환시장이 이처럼 큰 타격을 받는 이유는 지난 2년여 동안 한국의 외채가 지나치게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여기에 금융위기 확산으로 해외 은행들이 국내에 빌려준 외채를 회수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졌다.

따라서 국내 은행들은 만기 연장되지 않은 단기 외채들로 인해 달러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이는 외한시장에서 환율 폭등, 선물 환율의 저평가, CRS 금리의 급락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외환 시장의 혼란은 최근 정부의 움직임으로 다소 진정됐다 하더라도 해외 금융위기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국내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09원에서 전일 대비 70.5원이나 폭락한 10월 10일에도 현-선물 환율간 스왑포인트가 크게 확대되고 통화스왑(CRS) 금리가 급락했다는 것은 환율 하락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실제 외환 유동성은 더 악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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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관의 파산 우려에 따른 신용 경색 심화를 우려한 정부가 제2, 제3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가 이틀째 폭등했다.

다우지수는 이틀새 800포인트 가까이 폭등하면서 금융 안정화 기대감을 드러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의 금융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조치' 발언과 함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99개 금융주에 대해 내달 2일까지 공매도를 금지시킨다고 밝혔다.

또 미국 재무부는 머니마켓펀드(MMF) 시장 안정화를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외환 안정기금으로부터 500억 달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MMF 환매 증가에 따라 은행권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한편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의 회사채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선 18일(미국시간)에는 미국 FRB를 비룻해 세계 5대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유동성 확대를 위한 스왑라인을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FRB가 다른 5개 은행에 통화 스왑을 통해 빌려 줄 수 있는 달러화는 종전 670억 달러보다 1800억 달러가 늘어난 2470억 달러로 확대됐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부실 채권을 매입하는 기구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부실 채권을 한 기관에서 집중 매입한다면 문제의 은행들은 영업 정상화를 통해 금융 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신용 경색의 주범인 주택 가격이 안정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그러나 국회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부실 채권 매입 기관 설립과 관련 지난 1989년 미국 저축대부조합 사태 해결을 위해 설립했던 정리신탁공사(RTC)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선 부실채권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고 이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이 투입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재정 적자와 GDP 마이너스 성장 등 염두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일단 정부와 금융관련 기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 재무 장관은 19일(현지시간)에도 부실 채권 정리 시스템 마련에 대해 국회에 입법을 촉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일단 급한불을 끄고 보자'는 식의 긴급자금 마련 등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이기 때문에 향후 증시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은 조치를 좀더 일찍 마련했다면 지금보다 피해규모가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그러나 "부실 채권 매입 시스템 등 아직 진행 중인 정책 등도 있고, 금융 기관이 이번 정책과 해당 은행들의 자구책 마련 등으로 진정됐다고 하지만 '위기상황'을 벗어났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안도랠리로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등락에 따라 춤을 춘 국내 증시도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화 움직임에 동조할 가능성 높기 때문이다.

또 중국의 증시부양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중국관련주가 급등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미국 금융위기로 상대적으로 급락세를 보인 금융주와 중국발 경기 위축 등으로 줄곧 약세를 보인 중국관련주의 반등이 기대된다.

미국 발 악재와 호재로 출렁거린 환율도 진정 외국인의 매수 전환 기대감 등으로 진정 국면이 예상되나 국제 유가의 경우는 수요 감소 완화와 정유 시설이 집중돼 있는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피해 등으로 다소 오를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고강도 조치를 통해 금융 시장이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다"면서 "우리 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영향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 정부가 내놓은 각종 정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대외적 변수를 염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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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정부의 부실채권 매입 검토 소식으로 하루만에 다시 폭등하며 장을 마쳤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보다 410.03포인트(3.86%) 오른 1만1019.6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99.10으로 100.25포인트(4.78%) 급등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50.12포인트(4.3%) 뛴 1206.51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5년6개월, 6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미국 증시는 장초반 미 연준을 비롯해 세계 6개 은행이 유동성 공조체제로 최대 1800억 달러를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 올랐으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파산 우려 등으로 다시 1% 이상 하락,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장 막팍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정부의 부실 채권 매입 고려' 발언으로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캐나다은행(BOC), 스위스내셔널은행 등 세계 6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유동성 확대를 위해 통화 스왑 라인을 확대하게로 합의했다.

통화 스왑은 다른 통화 표시의 현금 흐름을 교환하는 계약으로, 이 한도액를 늘렸다는 것은 미국을 제외한 5개국 은행이 자국 금융시장에 풀수 있는 달러 유동성을 증가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FRB가 다른 5개은행에 통화 스왑을 통해 빌려줄 수 있는 달러화는 종전 670억 달러보다 약 1800억 달러 늘어난 2470억달러로 확대됐다.

FRB는 또 이들 은행과 별개로 이날 뉴욕 금융시장에 익일물 및 14일 만기 환매부조건부채권을 통해 55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한편 CNBC는 한 소식통을 인용 정부가 금융권의 부실 채권을 매입하는 정부 기관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기구는 1980년대 미국 저축대부조합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설립했던 정리신탁공사(RTC)와 유사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자 양원 합동경제위원회(JEC) 의장인 찰스 슈머도 "미국 재무부와 연준이 신용위기를 해결한 포괄적이고 더 영구적인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이같은 소식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파산 위기에 몰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워싱턴뮤추얼은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혼조 양상을 보였다.

우선 남은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독자 생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골드만삭슨 6% 하락하며 8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고, 모건스탠리는 장중 30%까지 폭락하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와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68% 반등했다.

중국투자공사는 현재 모건스탠리의 지분 9.9%를 가진 2대 주주다.
워싱턴뮤추얼은 매각을 포함한 자구책 노력 소식에 48.76% 폭등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워싱턴뮤추얼은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HSBC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국제 유가는 금융 위기 심화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한때 1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배럴당 72센트 오른 97.88달러에 마감됐다.

아울러 미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는 0.5% 하락해 두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침체와 금융 위기 등으로 경기 전망이 악화된 결과로 분석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9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예상밖의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9월 지수가 전달 마이너스 12.7 대비 급등한 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플러스권으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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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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