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지난달(7월) 13일 이후 14 거래일 동안 무려 13%나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에서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은 올해 들어 17조원을 사들이면서 2003년 최대규모인 13조7689억원을 경신했고 7월에만 5조9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여기에 프로그램도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8월18일 이후 최고치를 달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지수 상승을 이끈 만큼 이들이 앞으로도 지수의 상승 동력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외국인 주식 매수세 지속 될 것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배경은 국내 기업의 차별화 된 실적 발표 및 전망치에 비해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 그리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발생한 환율 메리트와 변동성이 주된 요인이다. 특히 변동성이 감소하면 주식투자에 대한 리스크 요인도 줄어들어 해외 펀드의 자금 유입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2007년 이후 외국인의 주식매수는 국내 주식시장의 일간 주가 변동성(역사적 변동성)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즉 변동성이 커지면 주식매도 규모도 커지고 변동성이 작아지면 주식 매도 규모가 작아지거나 순매수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또 최근 10개월 연속 유출되던 전세계 헤지펀드 자금이 2개월 연속 순유입되고 있는 것도 외국인 매수 강화의 요인이다.
대신증권의 이승재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조세회피지역의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북미지역의 자금도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헤지펀드 자금의 절반 가량이 북미에 있다는 점에서 이들 역시 헤지펀드 자금일 수 있지만 일부 장기자금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매수세 단기 둔화 될수도…주의종목은?
그러나 외국인이 단기간에 대규모의 매수세가 이어진 만큼 일시적 둔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 이유로 환율 연중 저점을 들 수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9년 3월 이후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환율을 비교해 보면 매수세가 둔화된 시점과 환율 저점이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현재 연중 저점(1228원)을 기록한 환율은 적어도 환율 메리트 차원에서 접근한 외국인의 매수세를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변동성 감소가 외국인 주식 매수를 유발했지만 20% 수준까지 이미 낮아져버린 변동성은 추가 축소보다는 확대 가능성이 높다. 실제 코스피 변동성 지수는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다면 어떤 종목에 주의해야 할 까? 우선 단기자금이 집중된 종목부터 매도가 이어질 것이다. 외국인이 지난 7월 6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순위보다는 거래대금 순위에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즉 거래대금이 커서 매수와 매다가 용이한 종목을 주로 매수한 것이다.
특히 시총순위에 비해 거래대금 순위가 높은 종목의 경우 최근 1주일 대차잔고 증가율도 높게 나타난 것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매도 전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외국인이 주식매수를 한다면 이들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차거래(잔고) 역시 감소해야하지만, 일부 증가하는 종목이 있다는 것은 외국인 내에서도 매수세와 매도세가 공존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PR 매수 단기 둔화-개인자금 이탈 부담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힘입어 백워데이션에서 콘탱고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현선물 베이시스도 문제다. 7월 이후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1조원 이상의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유입됐지만, 이후 추가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매수세가 크게 약화됐고,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른 투자 주체 역시 적극적으로 선물매수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베이시스는 장중 증권의 선물매매(ELS 헤지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뿐이며, 프로그램 매매 역시 이에 따라 유출입을 반복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당분간 프로그램 매수라는 지수상승 동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개인 자금이탈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코스피 1350p~1450p에서 설정된 4조원대의 주식형펀드 자금이 현 지수대에서 지속적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자금은 11거래일 연속 순유출되고 있으며, 기존 액티브펀드의 주식편입비도 96%에 달해추가 매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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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마이동풍의 주식카페 2009/08/03 09:20 삭제우리카페는 증권 전문 프로그램 DiyQ(다이큐)를 활용한 주식 전문카페입니다. 개인투자자(일명 개미)들이 기관/외국인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 '빨강은 좋고 파랑은 나쁘다' 스무스(Smooth)차트만 알면 수익율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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