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 있는 주요 부품 공급협력사들의 CEO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지사 순회차 방한중인 델 회장은 "델의 지난해 610억달러 매출 중 90억달러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결과"라며 파트너협력의 중요성을 말했다.
델 회장은 이어 "올해는 특히 직접 판매 뿐 아니라 파트너사를 통한 간접 매출과 기업시장 분야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향후 5년간 델 사의 성장 전망을 보면 1000만개 이상의 유닛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주요 부품인 LCD, 하드디스크, 배터리, LED 등에서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해야 한다"며 "파트너사들의 요구사항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논의 내용은 기업의 경영 정보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그는 전했다.
실제 마이클 델 회장은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과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국내 주요 업체의 경영진들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델 회장은 아시아태평양시장에 대해 "델의 성장에 큰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의 소매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은 지난해 4분기 출시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으며 특히 인도의 경우는 소매시자에서 8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델 회장은 또하이마트를 비롯해 홈플러스같은 대형 할인점 관계자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델은 지난해 하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에 판매계약을 맺고 일부 모델을 오프라인으로 판매, 적지 않은 성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가 대형 할인점과의 계약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델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데이터와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한 에너지 위기를 경고했다.
델 회장은 "현재 새로운 IT의 여명기로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그에 따른 서버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이 지구에 에너지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2010년 아태지역의 서버 전력 사용량은 2005년의 2배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델은 고성능에 친환경을 강조한 그린 IT제품을 선보여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PC 시장과 관련해서는 "인수-합병 등으로 점차 통홥되고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 비용 등에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최근 소문이 무성한 델의 휴대폰 사업 진출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PC 사업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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