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오랜만에 폭등하면서 국내 증시의 사흘 연속 상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각종 부정적인 경기지표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 유입과 29일 있을 FOMC 회의를 통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전강후약의 형태를 보였지만 이날은 장마감시간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두번째의 큰 상승폭인 889.35포인트(10.88%)를 기록하며 9000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우리 증시도 사흘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일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10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는 미국발 훈풍으로 1000선 회복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환율급등과 함께 지수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던 수급불안이 연기금의 등장으로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도 다사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전히 국내 증시가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비록 추세전환은 아닐지라도 외국인의 바이코리아도 내심 기대할만하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진행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공조체제도 증시의 안도랠리 또는 베어마켓 랠리 진입에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엿새째 지속되고 있는 환율 급등과 글로벌 금융불안에 대한 심리적 공포가 여전이 남아 있고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도 있을수 있어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최근 7거래일동안 1조5000억원 정도를 매수한 연기금의 '사자세'가 이어질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증시전문가는 "연기금이 수급불안을 어느정도 해소하면서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대외 악재가 남아 있다"며 "특히 전일 미국 증시의 큰폭으로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각종 경기지표는 최악의 상황을 나타내고 있어 우리증시가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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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정부의 증시 부양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으로 7일만에 반등하고 있으나 환율급등은 여전히 불안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으로 장중 1350원까지 급등하는 등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외에도 국내에는 넘어아할 산이 많다.
우선 국내외 자금조달 비용 불안을 들 수 있다.

최근 국내의 가계와 기업대출금리는 각각 7.35%, 7.30% 수준으로 이는 지난해 평균치보다 각각 0.87%포인트, 0.70%포인트 상승했다.

또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외화조달 비용을 나타내는 국내 외평채 가산금리(2013년 만기물)의 경우도 2.64%포인트로 같은 기간 0.80%포인트나 상승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는 과정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용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이 산업생산부진, 고용감소, 가계소비 부진, 기업이익악화, 가계소득감소, 가계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국내에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행된 기업채권의 최대 위험중 하나인 채무불이행률이 지난해 12월말 1.0%에서 현재 3.3%로 증가한 것도 불안 요인중 하나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하향조정에 따른 이익모멘텀 둔화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이익모멘텀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이익수정비율(MSCI지수 기준)이 올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건수가 상향조정 건수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환율 급등 외 이같은 불안요소를 감안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는 이를 위해 "국내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승한 종목과 최근 자금 시장 경색 상황을 고려해서 유보율이 높은 종목 그리고 경기둔화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해 부채비율이 낮은 종목을 고려에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08/10/07 - [Spotnews] - Dollar Rallies in Volatile Week
2008/10/07 - [Spotnews] - 美 증시 '폭락'..다우 4년만에 1만선 '붕괴'
2008/10/06 - [Spotnews] - "환율 잡아야 주가 오른다!"..`금리인하` 그나마 호재
2008/10/06 - [Spotnews] - 美 구제금융법안 '통과'..국내 증시 영향은?
2008/10/02 - [Spotnews] - 코스피, 하락세..구제금융법안 "하원 통과가 진짜!"
2008/10/01 - [Etc Tong/Sisa Tong] - 대내외 환경 악화일로, 정부 "괜찮다"..믿어도 되나?
2008/10/01 - [Spotnews] - 외인 "서두를 필요없다!"..공매도 금지 효과 `미미`
2008/10/01 - [Spotnews] - 공매도 금지 첫날, 해당 종목 주가 보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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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구제금융 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실물경기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로 급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90포인트 하락한 1358.75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하락폭은 역대 3번째이며 코스피 지수가 136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를 면치 못한 것은 달러 유동성 우려에 따른 환율 급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45.5원이 폭등한 126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볼 때 2002년 10월15일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여기에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도 갈길 먼 국내 증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은데다 4분기도 불투명한 상태라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 팀장은 "구제금융법안 통과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주말 미국 증시는 하락했고 여기에 환율 급등과 기업의 실적 시즌까지 겹치면서 증시 급락이 가속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지난해 대비 이익 증가율이 2%에 불과 '보합세'"라면서 "이는 결국 연초 20% 이상의 이익률을 모두 소진 한 것으로 그만큼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미국발 악재는 구제금융법안 통과 등으로 수습 단계에 접어들었고 실적 악화는 이미 노출되 있는 것이라 시간이 갈수록 영향력은 줄어들지만 중요한 것은 외화 유동성으로 인한 환율 급등이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따라서 "환율 급등을 진정시키는 것이 국내 증시는 물론 국내 경기를 안정화시키는 가장 최선책"이라며 "정부의 어설픈 개입은 추가 상승 기대심리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의 성진경 투자전략 팀장은 "국내 시장이 기대할 만한 부분이 없다"면서 "구제 금융이 통과되도 실물경기까지 확산된 금융위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 팀장은 "국내 증시의 경우 환율 부분이 진정되야만 주가도 저점알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금 시장 경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FRB의 금리인하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도 이달 또는 내달 어느정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면서 "1300선 초반에서 바닥을 확인한 후 추후 방향성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성훈 연구원은 "향후 기대할 만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추가 하락도 어느정도 예상해야 한다"며 "그나마 호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FRB의 추가 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유럽 국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급등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된 후 실제 가동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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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엄혹한 5 년, 각자도생이다

    Tracked from 일체유심조 2008/10/06 17:55  삭제

    (사진은 한겨레의 이 대통령-강만수 장관, 소망교회 30년 ‘질긴 인연’기사에서 가져왔습니다.) 안타깝고 불쌍한 일이지만 이명박씨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계층이 농어촌 저소득 가구입니다. 월 평균 150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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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6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 BlogIcon 미리내 2008/10/06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리 인하는 결정타가 될 수 있습니다. 강대국은 물론 경쟁국보다 실효금리가 낮아지면 급속도로 외화가 유출되고 바로 외화부족으로 흑자부도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하여튼 큰 걱정입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율의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수출주의 실적과 관련된 이슈가 대부분이지만 현재는 오히려 리스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국내 신용여건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지금과 같은 급등세를 지속할 경우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잇다.
우선 물가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물가 압력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효과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

또 무역수지에 대한 부담감이다. 통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시차를 두고 경상수지는 개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이커브효과(변동환율제하에서 환시세의 변화가 무역수지의 불균형을 단기적으로 더욱 확대시킴으로써 환시세의 오버 슈트를 야기시키는 것)를 감안한다면 환율 상승이 무역수지 개선으로 이어지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특히 최근 글로벌 수요 감소가 이슈가 되고 주요 상품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무역 수지 회복 속도는 더 느릴수도 있다.

결국 무역수지 개선이 지연되면 내수경기 부양을 통해 경기회복을 시도하려는 정부의 정책 수립도 쉽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금리에 대한 파급효과다.

원화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완충할 수 있는 방법은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수밖에 없기때문이다.

결국 환율 상승은 정책금리를 포함한 시중금리의 상승을 유발하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가뜩이나 자금 시장이 빡빡한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편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장중 전저점을 하회하는 등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해외 변수뿐만 아니라 국내 변수도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전 저점까지 하락한 현 수준에서 주가의 추가 급락 가능성 또한 높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주가 저점에서의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역설적으로는 급락세를 보인 국내 증시의 가격매력이 부각될 수 가능성이 있다. 또  일부 대형주의 경우 바닥권에서 추가 하락이 저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IT 업종의 실적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컸었는데, 단기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상당폭 진행이 된 만큼 추가적인 실적 하향 조정은 완만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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